[청소년기자단] 급식 총파업…빵으로 점심밥 대신

[앵커]

학교 내 비정규직 종사자들이 어제 총파업에 들어갔습니다.

그러면서 몇몇 학교들은 제대로 된 급식이 대신 빵 같은 간단한 식품으로 점심 끼니를 때워야 했습니다.

윤지우 기자입니다.


학교 급식 등 업무 종사자들이 어제(6일) 총파업에 들어가면서, 일부 학교가 급식에 차질을 빚었습니다.

점심식사로 밥과 국, 반찬 대신 학생들이 손에 든 건 핫도그와 음료수였습니다.

허기짐은 물론, 불편도 잇따랐습니다.

[ 길하영 / 중3 “양이 적당했으면 좋았을 텐데 생각보다 양도 너무 적었고 음료수가 바나나 음료였는데 저는 바나나 알레르기가 있어서 못 먹었어요.” ]

배고픈 상태로 오후 수업을 하기 곤란했던 한 학교는 아예 일과를 단축했습니다.

[ 김지윤 / 중3 “이제 배부름을 만족시켜주지 못하니까, 아무래도 원래 급식보다는. 그래서 애들 밥 빨리 먹이고 30분 정도 일찍 끝난 것 같습니다.” ]

총파업에 나선 전국 학교 비정규직 노조는 기본급 인상 등 임금격차 해소와 비정규직 차별 폐지 등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교육부와 시도교육청 등 사용자 측과의 교섭이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서, 어제 총파업까지 벌어졌습니다.

하루뿐인 총파업이었지만 점심밥이 사라지면서 작은 불편이 이어진 하루였습니다.


윤지우 청소년기자 @ynp.or.kr

대전시청자미디어센터 청소년기자단과 함께 만드는 ‘청소년 뉴스 LIVE’ 리포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