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기자단] 대한민국 청소년 연극제 폐막…대전 유성여고 여우골 ‘동상’

[앵커]

지난 7월에 청소년 연극제 지역예선에서 대상을 수상한 유성여고 연극부 ‘여우골’의 김나연 학생과의 인터뷰를 보내드렸죠.

지난달에 경남 밀양에서 전국대회가 열렸습니다.

여우골과 동행해봤습니다.


[리포트]

대한민국 청소년 연극제가 8월 7일부터 12일까지 경남 밀양에서 열렸습니다.

올해로 28회를 맞이한 대한민국 청소년 연극제는 해맑은 상상, 틀릴 자유, 고칠 용기라는 슬로건을 내걸었습니다.

우리 지역에서는 대전 청소년 연극제에서 대상을 거머쥔 유성여자고등학교 연극부 ‘여우골’이 대회에 참가했습니다.

유성여고 ‘여우골’은 통일에 관련한 내용을 청소년들의 관점에서 이해하기 쉽게 제작한 연극 <소원>으로 이날 폐막식에서 동상인 한국연극협회 이사장상을 수상했습니다.

[ 안채윤 / 대전 유성여고 3학년 “뭐라고 얘기해야 할지 모르겠는데. 하여튼 얘들아 다 너무 수고했고 앞으로도 힘내서 내년에는 더 좋은, 더 멋진 성과를 내도록 합시다.” ]

연극 <소원>은 이전 인터뷰에서 들었듯이 1950년 3월 25일을 배경으로 하는 작품으로, 한 자매가 6·25 전쟁으로 인해 헤어져 있다가 이산가족을 찾는 방송을 통해 서로를 찾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소원>에서 ‘나연’과 ‘젊은 명자’ 역으로 열띤 연기를 보여준 김나연 배우는 뛰어난 연기력과 표현력으로, 이번 청소년 연극제에서 우수연기상인 경상남도교육감상을 수상했습니다.

[ 김나연 / 대전 유성여고 2학년 “북한 사투리라는 어려운 장벽이 있었는데 다 같이 너무 많이 도와줬고 선생님들께서도 너무 많은 도움 주셔서 제 혼자 힘이 아니라 모두가 함께 주신 상이라고 생각합니다.” ]

이번 대한민국 청소년 연극제는 연극을 사랑하는 청소년들의 정열과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귀중한 기회를 줄 수 있었다는 점에 의의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연관 청소년기자 @ynp.or.kr

대전시청자미디어센터 청소년기자단과 함께 만드는 ‘청소년 뉴스 LIVE’ 리포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