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제 정말 휴가철의, 또 방학의 막바집니다. 물론 이미 일상으로 돌아온 분들도 계시겠지만 어쨌든 이번 여름은 다들 여러 곳에서 여러 사람과 즐겁게 보내셨는지요. 방학 시즌의 끝에서 일상으로 돌아올 준비를 하는 사람들로 북적이는 인천국제공항에 안주현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안 기자!
[기자]
네.
[앵커]
귀국하는 여행객들은 많이 눈에 띕니까?
[기자]
지금이 늦은 시간이어서 그렇게 북적이는 상황은 아닙니다. 하지만 항공편이 도착할 때마다 출국장에서는 세계 각국의 기념품을 들고 귀국하는 여행객들을 꽤나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우리나라 여행객들이 많이 가는 나라 중 하나가 일본인데요. 최근 태풍 때문에 귀국이 늦어진 여행객들도 많다고 들었습니다. 지금 상황은 좀 어떻습니까?
[기자]
실제로 지난 16일에 제7호 태풍 ‘암필’이 일본을 타격하면서 하네다나 나리타공항 같이 태풍의 영향권에 있었던 공항들이 죄다 결항이나 지연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나서 당장 일본으로 가는 항공편이나 일본에서 오는 항공편들이 태풍 때문에 지연·결항되는 상황은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앵커]
일본 얘기 나왔으면 이 얘기 빼놓을 수가 없는데, 최근 미야자키현 쪽에서 규모 7 정도의 강한 지진이 있었죠. 100년, 200년 주기로 찾아온다는 난카이 대지진 우려도 있었는데, 일단 일본 기상청이 관련 임시정보는 해제를 했습니다. 여행객들 발걸음은 지진 전후로 차이가 좀 있습니까?
[기자]
실질적인 여행객 수를 저희가 말씀드리기는 어렵습니다만, 여행 커뮤니티나 특히 일본 여행 관련해서 얘기하는 커뮤니티를 봤을 때 일본 여행을 취소해야 하나 고민하는 글이 심심찮게 올라오고 있습니다. 그만큼 일본 여행에 대해서 아직까지 불안해하는 관광객들은 꽤나 있는 것으로 추측되고요. 또 인천공항에는 캡슐호텔이 있는데, 여기가 매진이 자주 되는 편입니다. 하지만 지진 위험에 대해서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할 때 해당 호텔의 빈자리도 많이 나오기 시작했다는 글들이 올라오는 것을 봤을 때, 취소하는 관광객들도 꽤나 많이 있다는 정도로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태풍이 북상 중인데 영향은 없는지요?
[기자]
예보에 따르면 내일(21일) 아침 즈음에 여기 인천도 태풍의 영향을 받을 걸로 보이는데, 다만 제가 내일 출국을 합니다만, 항공사 측에서 결항이나 지연에 대해서 딱히 공지를 해준 사항은 없습니다. 또 9호 태풍 ‘종다리’의 영향권에 있었던, 물론 거리는 조금 떨어져 있습니다만, 오키나와 같은 지역의 경우 항공편들이 지장없이 운항된 것을 미뤄볼 때 21일 인천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이 태풍의 영향을 받을지에 대해서는 아직 판단하긴 이릅니다만, 21일 영향을 꼭 받을 거라고 확정지을 수도 없고 안 받을 거라고 확정지을 수도 없고 지켜봐야 하는 상황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인천국제공항에서 YNP 안주현입니다.
안주현 기자 snack@ynp.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