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호국보훈의 달의 의미.
모두가 잘 알고 있을까요?
길거리에서 청소년들을 만나서 물어봤는데, 잘 모른다는 대답이 많았습니다.
정현진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다가오는 6월, 나라를 위해 몸과 마음을 바친 선열을 기리는 달이란 뜻에서 호국보훈의 달로 불립니다.
호국보훈의 의미를 청소년들은 얼마나 알고 있을지 거리에서 만난 청소년들에게 물었습니다.
잘 모른다는 대답이 대부분.
[ 기자 “호국보훈의 달이 무엇인지 아시나요?”
학생 “아니요.”
기자 “호국보훈의 달이 무엇인지 아실까요?”
학생 “잘 모르겠어요” ]
현충일에 다는 ‘조기’라는 단어도 생소합니다.
[ 기자 “4개의 날짜 중에 조기를 다는 날이 언제인지 아세요?”
학생 “6월 25일?” ]
현충일에는 국기를 깃봉에 원래 다는 것보다 낮게 다는 조기(弔旗)를 겁니다.
조의를 표하는 의미입니다.
현충일 뿐 아니라, 전직 대통령 등이 서거한 경우 국가장 기간이나, 이태원 참사 당시와 같이 국가애도기간이 선포된 때 추모의 뜻에서 이렇게 게양합니다.
현충일이 공휴일인지를 알지 못하는 학생도 있습니다.
[ 기자 “쉬는 날은 언제인지 알고 계세요?”
학생 “쉬는 날… (6월 25일 가리킴)” ]
6월 6일 현충일이 쉬는 날인 줄은 알지만, 기념일과 국경일을 혼동하기도 합니다.
[ 기자 “이중에서 쉬는 날이 언제인지 아세요?”
학생 “6월 6일이요.”
기자 “국경일 날은 언제인지 아실까요?”
학생 “음… 25일?” ]
국경일은 국가의 경사로운 날을 기념하는 날.
3·1절과 광복절, 한글날 등은 국경일에 해당하고, 반면 현충일은 호국영령의 명복을 비는 ‘기념일’에 해당합니다.
6월에조차도 눈길을 받지 못하는 호국보훈과 현충, 그리고 기념일의 의미.
홍보와 교육도 중요하지만, 의미에 대한 청소년들의 관심이 매우 필요해 보입니다.
정현진 청소년기자 @ynp.or.kr
대전시청자미디어센터 청소년기자단과 함께 만드는 ‘청소년 뉴스 LIVE’ 리포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