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기자단] 현충원 봉사활동으로 참배 환경 직접 가꾼다

[앵커]

현충일을 앞두고,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참배객과 방문객이 현충원을 많이들 찾고 계십니다.

그런데 이분들뿐 아니라 직접 현충원 환경을 가꾸는 봉사자들의 발길도 이어졌습니다.

윤지우 기자가 봉사활동 현장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리포트]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국립대전현충원.

매해 6월마다 그랬듯이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해 찾아온 자원 봉사자들로 분주해졌습니다.

지난 목요일(30일)에는 현충일을 여드레 앞두고 태극기 꽂기 봉사활동도 이뤄졌는데, 여러 단체가 봉사활동에 참여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 구수현 / 대전목향로터리클럽 회장 “5월이 지나면 6월 6일 현충일을 지나서 다시 태극기 뽑기, 꽂았으니까 수거하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전소연 / 대전목향로터리클럽 차기 회장 “저희가 매년 와서 비석도 닦고 태극기도 꽂고, 태극기도 뽑으면서 느끼는 게 그 안에 써 있는 가족들의 글들이 있어요. 그런 걸 볼 때는 정말 마음이 뭉클하고 이분들 덕분에 지금 우리가 살고 있구나, 하는 감사한 마음을 가집니다.” ]

뜨거운 햇볕 아래 모자를 눌러 쓰고 비석 하나하나에 태극기를 꽂으며 선열들의 얼을 기립니다.

[ 안지윤 / 중학교 3학년 “한 비석을 봤는데 돌아가신 나이가 20대 초반인 분을 세 분 정도 봤습니다. 그런데 저랑 나이 차이도 별로 나지 않으셨던 분이 우리나라를 위해서 순직하신 모습을 보고 저도 나라를 위해서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

6월뿐 아니라 평소에도 1365 자원봉사포털을 통해 봉사 활동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비석을 닦고 환경을 정화하는 등의 활동이 있습니다.

현충원에 안장된 희생자들을 기리고 추모하는 마음으로 가족과 친구와 함께 의미있는 봉사에 참여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윤지우 청소년기자 @ynp.or.kr

대전시청자미디어센터 청소년기자단과 함께 만드는 ‘청소년 뉴스 LIVE’ 리포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