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결과 야권 과반 달성·여당 참패…대통령실 “국정 쇄신”

지난 수요일 치러진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결과,

제1야당인 민주당과 비례정당 더민주연합은 과반 의석 확보에 성공했고, 반면 여당인 국민의힘과 비례정당 국민의미래는 합쳐서 의석수 108석을 얻는 데 그치며 참패했습니다.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은 각각 12석과 3석을 얻으며, 원내 입성에 성공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총선 결과는 민주당의 승리가 아니라 국민의 위대한 승리”라고 평가했습니다.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국민께서 행사하신 한 표 한 표에 담긴 소중한 뜻을 우리 민주당이 전력을 다해서 받들겠습니다. 민생의 고통을 덜고 국가적 위기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반면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총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사퇴한다면서, “국민의 뜻을 준엄하게 받아들이고 반성한다”고 밝혔습니다.

[ 한동훈 /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야당을 포함한 모든 당선자들에게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국민의 뜻에 맞는 정치를 부탁드립니다. 어떻게 해야 국민의 사랑을 되찾을 수 있는지를 고민하겠습니다. 쉽지 않은 길이겠지만 국민만 바라보면 그 길이 보일 거라 생각합니다.” ]

대통령실은 이번 총선 결과에 대해, 국무총리와 주요 비서관들을 대거 교체하는 등 국정 쇄신에 나서겠다고 입장을 냈습니다.

[ 이관섭 / 대통령비서실장 “(윤석열 대통령은) 총선에서 나타난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국정을 쇄신하고 경제와 민생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라는 말씀을 주셨습니다.” ]

한편 이번 총선 최종 투표율은 67%로, 총선 투표율로서는 3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에이비 에디터 @ynp.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