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기자단] “추워도, 넘어져도 즐거워요” 대전엑스포광장 스케이트장 개장

[앵커]

겨울이 되면 눈이나 얼음 위에서 하는 스포츠가 떠오르곤 합니다.

대전 엑스포의 야외스케이트장도 지난 22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는데요.

추운 날씨에도 밖으로 나와 추억을 쌓는 시민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어떤 장비가 있어야 입장이 가능한지, 운영 시간은 어떻게 되는지 조승종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매서운 한파에도 불구하고 추위를 이긴 채 한자리에 모인 사람들.

매년 이맘때면 개장하는 대전 엑스포 시민 광장의 야외 스케이트장.

올해도 12월 22일부로 운영이 시작되었다는 소식에 찾아가 보았습니다.

운영 시간은 매주 월요일을 제외한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총 7회차.

1회차 1시간당 입장료는 천 원입니다.

개인 스케이트가 없을 시 매표소에서 천 원의 추가 요금을 결제하면 스케이트 대여가 가능했습니다.

스케이트 대여소는 매표소 반대편 끝에 있었습니다.

매표소에서 구매했던 영수증을 제시하고 스케이트를 받습니다.

스케이트만 있다고 입장할 수 있는 건 아니었는데요.

헬멧과 장갑까지 착용해야만 입장이 가능합니다.

장갑은 2천 원에 판매하고 있었고, 헬멧은 무료 대여가 가능합니다.

자신에게 맞는 헬멧을 찾았다면, 입장 시 안전요원에게 입장권을 보여주고 입장.

신나게 스케이트를 탑니다.

대여료를 지불하여 이용할 수 있는 동물 모양 보조기도 있어, 초보자들 역시 스케이트의 속도를 즐깁니다.

[ 이사야·이병로 / 시민 “아빠가 가고 싶냐고 물어봤는데, 저도 여기 작년에 와봐서 또 한번 해보고 싶어서 왔어요.” ]

운영 회차 1시간이 지나면 안전요원의 안내에 따라 스케이트장 밖으로 나옵니다.

짧게 느껴지는 1시간의 아쉬움을 뒤로한 채 다음 회차 입장까지 기다려야 하는 30분.

스케이트장 바로 앞, 따뜻하게 몸을 녹일 수 있는 쉼터와 허기진 배를 채울 수 있는 매점의 간식들로 아쉬운 마음을 달랩니다.

재입장 시간, 다시 사람들은 스케이트장 입구로 몰려듭니다.

[ 조원일 / 시민 “아무것도 하지 않고 집에서 게임하고 TV만 보는 것보다 밖에 나와서 스케이트도 타고 썰매도 타면서 친구들하고 노는 게 더 재밌는 거 같아요.” ]

야외 스케이트장은 12월 22일부터 2월4일까지 계속됩니다.

친구 그리고 가족분들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조승종 청소년기자 @ynp.or.kr

대전시청자미디어센터 청소년기자단과 함께 만드는 ‘청소년 뉴스 LIVE’ 리포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