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26일, 대전두리중학교에서 학생들의 진로를 탐색하기 위한 행사가 열렸습니다.
학생들이 직접 부스를 운영하며 자신의 미래를 생각해보자는 취지였습니다.
김지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전의 한 중학교.
다양한 체험 부스들이 강당을 가득 채웠습니다.
졸업을 앞둔 3학년 학생들이 북적이는데, 즐거운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습니다.
지난 26일 진행된, 대전 두리중 진로 체험 부스 행삽니다.
부스는 모두 학생들이 직접 운영합니다.
학생들이 직접 만들어 나눠 먹는 솜사탕, 선생님까지 요리에 나선 타코야끼 부스, 직접 끓여 먹는 컵 떡볶이까지, 인기를 끈 먹거리 부스에는 긴 줄도 늘어섰습니다.
솜씨는 어색해도, 맛있게 먹습니다.
[ 가지향 / 대전두리중 3학년 “집에서 떡볶이를 만들었을 때와는 달리 친구들과 같이 만들 수 있어서 더 재밌었던 것 같고, 친구들이 더 맛있게 먹어줘서 더 좋았던 것 같아요.” ]
아기자기한 액세서리를 만드는 부스 앞에서는, 기자도 취재를 잊고 공예에 집중하게 됐습니다.
조금 더 판이 큰 부스도 있습니다.
먹거리와 공예뿐만 아니라 이렇게 스포츠 체험도 행사장 한켠을 장식하고 있습니다.
이번 행사는 3학년 학생들이 직접 부스를 기획하고 운영해, 좋아하는 것을 찾고, 미래에 어떤 걸 하고 싶은지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자는 취지로 운영됐습니다.
[ 홍주연 / 대전두리중 교사 “스스로가 기획하고 또 부스를 진행하면서 어려운 점도 많지만 어떤 성취감도 느끼면서 열심히 또 즐겁게 저렇게 큰소리를 지르면서 (체험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보니 참 기분이 좋습니다. ]
행사를 통해 부스를 운영하고 체험한 학생들 모두, 색다르고 즐거운 체험 기회였다고 말합니다.
[ 배서윤 / 대전두리중 3학년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준비하거나 하면서?) 하다가 재료 쏟았어요. (직접 부스를 운영한 기분이 어떤가요?) 새로워요, 기분이.” ]
중학생, 한창 진로에 대한 고민이 많을 시기.
이런 체험 행사들도 진로를 정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김지민 청소년기자 @ynp.or.kr
대전시청자미디어센터 청소년기자단과 함께 만드는 ‘청소년 뉴스 LIVE’ 리포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