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매년 11월 3일은 광주 학생 항일운동을 기념하기 위한 ‘학생 독립 운동 기념일’인데요.
기념식은 다음 주 금요일(3일) 광주에서 열린다고 합니다.
황지우 기자가 의미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11월 3일, 학생독립운동기념일이 다가옵니다.
학생독립운동기념일은 1929년 11월 3일에 일어났던 광주 학생 항일운동을 기리기 위해 1953년 ‘학생의 날’ 이라는 명칭으로 처음 제정되었습니다
광주 학생 항일운동은, 1929년 광주에서 나주로 이어지는 열차 안에서 일어난 조선 학생들과 일본 학생의 충돌에서 비롯되었습니다.
당시 이를 제지하던 일본 경찰의 편파적인 행동이 전국에 알려지고, 조선 학생들은 강압 정책 시위를 계획하게 됩니다.
1929년 11월부터 1930년 5월까지 전국적인 동맹휴학, 학생항일 시위로 발전했고 이는 3.1운동 이후 국내 최대규모의 항일 운동으로 꼽힙니다.
11월 3일은 일제 식민지 시기, 모두가 억압받았던 상황속에서 저항의 목소리를 낸 학생들을 기념하기 위한 날입니다.
이전에는 교육부 주관으로 각 지방 교육청에서 진행된 학생독립운동기념식은 2018년부터 지금의 국가보훈부인 국가보훈처 주관으로 변경돼 정부 행사로 격상됐습니다.
올해 기념식은 11월 3일, 광주광역시 서구에 위치한 학생 독립운동 기념탑 앞에서 열립니다.
황지우 청소년기자 @ynp.or.kr
대전시청자미디어센터 청소년기자단과 함께 만드는 ‘청소년 뉴스 LIVE’ 리포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