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직업계 고등학교 진학을 희망하시는 중학생 분들도 계시겠죠.
어떤 학과에서 뭘 배울 수 있고, 졸업 후에는 어떤 일을 하게 되는지 소개하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특별한 게 있다면, 지역의 10여 개 직업계 학교가 한자리에서 함께 이런 행사를 열었다는 겁니다.
[리포트]
광장이 학생들로 북적거립니다. 지난 12일 열린 2023 DJ 하이 페스티벌 현장입니다.
Dream & Job high school festival이란 의미로, 대전 직업교육 성공사례를 공유하고 직업계고의 긍정적 인식개선을 도모한다는 취지로 열렸습니다.
대전의 12개 직업계고 학생들과 직업계고 입학을 희망하는 중학교 학생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학교마다 학과마다, 중학생들을 위한 행사 부스를 차렸습니다.
외식조리과 학생들이 직접 만든 쿠키를 나눠주기도 하고 직업계고 진학을 고민 중인 학생들을 위해서는 진로 및 학과상담도 진행했습니다.
한낮 무더위 속, 시원한 아이스크림을 나눠주는 이벤트는 현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부스.
대기줄이 늘어지기도 했습니다.
[ 관건우 / 대전전자디자인고 교사 “중학교 학생들 같은 경우에는 직업계고에 대해서 좀 더 알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아서 좋았던 것 같고요. 그리고 직업 계고 학생들의 경우에는 지금 공부하느라, 또 실기 실력을 키우느라 많이 지쳐 있었을 텐데 그들에게 즐거움도 선사할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
부스 행사가 끝나갈 무렵, 넓은 공연장 쪽에서 큰 함성과 음악 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직업계 고등학교 댄스 동아리 공연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축제의 시작을 알립니다.
직업계고 졸업생들의 브이로그를 함께 감상하고, 호주에서 근무 중인 졸업생과 화상으로 연결해 질문하고 답하면서 졸업 후 진로도 탐색해봅니다.
[ 최환영 / 대전생활과학고 1학년 “부스체험도 하고 공연도 보고 해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고재석 / 대전대성여고 교감 “직업계고등학교 하면 생각할 때 옛날처럼 특성화 이렇게 딱 정해놓은 게 아니고 많은 직업계고등학교를 특성화로 같이 묶어 놨으니까 자기의 개성과 소질 그리고 학교 오면 즐겁게 그냥 이론수업이 아닌 실습수업과 체험수업이 많이 가미된 것에 대한 홍보 그렇게 하는 것이 직업계고등학교에 대한 의미라는 것을 각인시키기 위한 프로그램과 행사였던 거죠.” ]
교실 밖을 나와 다채로운 체험활동과 공연을 통해 즐거워하는 학생들.
앞으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박현서 청소년기자 @ynp.or.kr
대전시청자미디어센터 청소년기자단과 함께 만드는 ‘청소년 뉴스 LIVE’ 리포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