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대학박람회가 열린 대전컨벤션센터입니다.
저도 수험생이라 입시에 관심을 둬야 하는데요 한번 들어가서 어떤 게 있는지 확인해 보겠습니다.
고려대와 연세대, 또 각 지역을 대표하는 학교를 비롯한 47개 대학이 부스를 차렸습니다.
대입을 눈앞에 둔 학생들이 삼삼오오 박람회장을 찾았습니다.
[ 남서영 / 유성여고 3학년 “친구 추천으로 왔어요. (가고 싶은 학교) 두 세 개 정도 있었던 것 같아요.” ]
현직 교사들이 나선 1:1 대입 상담 부스는 찾는 사람이 많아 일찍이 예약이 마감됐습니다.
기자도 고3이라 상담을 예약해보려 했지만 실패했습니다.
여럿 설치된 대학별 상담 부스는 항상 열린 채로 운영됐습니다.
저도 한번 상담을 받아 보겠습니다.
[ “지금 혹시 상담 가능한가요?”
“네네.” ]
개별 부스에서는 학생의 내신 성적에 맞는 학과를 찾아주거나, 대입 전형 일정을 안내해 줬습니다.
[ “만약에 영상 쪽에 특화된 관심이 있다고 하시면 공연예술콘텐츠학과도 나쁘지 않은 선택지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
곳에 따라 상담을 기다리는 긴 줄이 생기기도 하고, 자녀 대입에 걱정이 많을 학부모들도 눈에 띄었습니다.
[ 홍상철 / 대전대학교 입학팀 “저희 대전대학교에서 가장 인기 학과인 한의예과에 관심 있는 학부모님들이 굉장히 문의를 하러 많이 오셨고요, 학생들은 그밖에 다양한 학과에 대해서 다양하게 질문했던 것 같습니다.” ]
각자 대학 이름을 알리기 위해 학교마다 학생 홍보대사들도 총출동했습니다.
[ 이정민 / 전주대학교 홍보대사 “고등학교 3학년들이 와서 그런지 열정적으로 자신의 대학교하고 학과를 찾아가려는 사람들이 많았고 자신의 (지망) 학과에 대해서 물어보는 사람도 많았어요.” ]
학생들은 이날 대입 상담이 만족스러웠다는 의견이었지만 더 많은 학교가 부스를 차렸다면 더 좋았겠다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 김호영 / 대전중앙고 3학년 “국립대 위주로 생각하긴 했는데 막상 와 보니까 원하는 대학이 많이 없어서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
이곳 대전뿐 아니라, 대입 박람회는 다양한 지역에서 계속 열립니다.
바뀌는 입시에 대한 정보가 적어서 걱정이 되는 학생들은 이런 박람회 방문해봐도 좋겠습니다.
황지우 청소년기자 @ynp.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