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무슨 달일까요?
바로 국정감사의 달입니다.
다음 주 화요일부터 오는 27일까지, 2023 국회 국정감사가 시작됩니다.
국감은 매년 10월쯤 국회가 행정부를 상대로 하는데, 감사 범위는 ‘국정 전반’.
그러니까 정부나 공공기관이 한 일이나, 관련 있던 일 전부입니다.
그래서 매년 이맘때쯤 되면 각 부처 장·차관은 물론이고 공공기관 말단 직원까지 바빠지고는 하는데요.
대충, 이렇게 진행됩니다.
국감 날 전에, 국회의원이 질의하고자 하는 내용에 해당하는 자료를 정부와 기관, 지자체 등 에 요구합니다.
이 자리에서, 정부 · 기관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바탕으로, 또는 다른 경로를 통해 알게 된 내용을 바탕으로 국회의원이 질의를 던지는데,
이게, 진행 중인 사항에 대해서는 ‘확인’이 되기도 하고, 잘못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안에 대해서는 ‘지적’이 되기도 합니다.
그렇게 해서 국회는 국정감사 보고서라는 걸 만듭니다.
이런 과정이 국감인데 이게 왜 중요하고, 우리는 이 과정을 왜 지켜봐야 할까요?
입법부인 국회는 행정부를 견제하면서 예산은 잘 쓰이고 있는지, 사업은 제대로 굴러가고 있는지 들여다보게 되고, 우리는 여기에 더해서 국회의원들이 제대로 일하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는 기회를 갖는 거죠.
의원들에게도 물론, 열심히 하는 모습을 국민에게 어필할 수 있는 기회기도 합니다.
그렇게 해야 다음에 또 선택을 받을 수 있으니까요.
일 년 중 한 달도 안 되는 이런 기회.
이 기회가 다음 주 화요일에 시작됩니다.
홍서희 기자 hxsxh@ynp.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