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앞에 서서 독특한 포즈를 잡아봅니다.
포즈를 잡다 넘어져도 표정은 즐겁습니다.
[ 구민주 / 대전만년고 3학년 “친구가 이런 포즈 하면 좋을 것 같다고 사진을 보내줘서 정하게 됐어요.” ]
독특한 옷과 소품으로 분위기를 띄우기도 합니다.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패러디하는가 하면 다나카 상 분장도 눈에 띕니다.
[ 박정민 / 서대전고 3학년 “애들이랑 같이 사진도 찍고 오랜만에 다나카 분장도 했는데 아주 기분이 좋았어요.” ]
오늘(12일) 오전 대전 한밭수목원, 대전시내 여러 학교들이 졸업사진을 찍기 위해 한 자리에 몰렸습니다.
이곳에 온 걸로 파악된 학교만 최소 스무 곳.
수목원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부터 10시 30분까지 5천5백여 명이 수목원을 찾았는데, 이는 다른 날 하루 평균 방문객 수와 맞먹는 수치입니다.
입점 상인들도 때아닌 호재를 맞았습니다.
[ 매점 상인 “(평소보다 많이 왔어요?) 평소보다 많이 왔지.” ]
이렇게 많은 학교가 같은 장소에서 졸업사진을 찍는 건 드문 일이라, 교통에 약간의 불편은 있었지만,
[ 수목원 방문객 “질서가 너무 없고 좀 심란하고…” ]
다행히 별다른 사고는 없었습니다.
마스크 의무도 풀리고 단체 교외 활동도 가능해지면서, 학생들 얼굴에 핀 웃음꽃이 돋보였습니다.
[ 강덕기 / 충남고 3학년 9반 담임교사 “다들 마스크를 벗고 찍으니까 평소에 몰랐던 얼굴들도 많이 볼 수 있고 항상 웃는 모습 보니까 행복했습니다.” ]
YNP 전서윤입니다.
전서윤 청소년기자 @ynp.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