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교육과정 시안 국민 의견 공개…역사 관련 요구 많았고 성 소수자 배제 의견도

교육부가 새 교육과정 시안에 대해 ‘국민참여소통채널’을 통해 모인 주요 의견들을 공개했습니다.

총 7천8백여 건의 의견이 모였는데, 그간 논란이 된 ‘자유민주주의’ 표현과 한국전쟁 ‘남침’ 내용 명시, ‘노동’이라는 표현이 빠진 점 등의 수정을 요구하는 의견이 포함됐습니다.

[ 장상윤 / 교육부 차관 “균형잡힌 역사교육을 위해 꼭 배워야 할 내용이 교육과정에 포함되도록 보다 면밀히 수정·보완해 줄 것을 역사과 정책연구진에게 각별히 요청했습니다.” ]

한편 도덕 교과에 대해 “성평등을 양성평등으로 수정해야” 한다는 의견 등 성 소수자 배제로 보이는 의견을 주요 의견으로 소개한 점이 교육계 일각에서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 오승걸 / 교육부 학교혁신지원실장 “(상반된 의견들도) 가감없이 연구진에게 전달해서… 서로 상충된 부분을 우리 학교 교육에서 어떻게 다뤄야 할지에 대한 기본적인 논의를, 검토를 해 달라는 그런 취지로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교육부는 다음주부터 교과목별 공청회를 열고 새 시안 또한 ‘국민참여소통채널’을 통해 공개할 예정입니다.


안주현 기자 @newsliv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