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많은 학생들에게 이번 5월은 반가운 일이 많은 한 달이었을 것 같습니다.
교내 행사를 여는 게 자유로워지자마자 체육대회를 연 학교들이 많았습니다.
지난 2019년이 마지막 체육대회였으니 무려 3년 만입니다.
전서윤 기자가 학생들 분위기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운동장에서 시합을 겨루는 학생들과 단체복을 맞춰 입고 응원하는 다른 학생들.
이달부터 학교에서 일상회복이 시작되면서 2019년 이후 3년 만에 체육대회가 부활했습니다.
고등학교에 입학한 뒤 처음 열린 체육대회에 학생들은 코로나 이전의 일상이 돌아오고 있음을 실감했습니다.
[ 강소정 / 대전둔산여고 1학년 “2년 만에 처음으로 체육대회 하게 돼서 너무 재밌었고 오랜만에 친구들과 반티도 맞추고 같이 운동도 하니까 스트레스도 풀리고 너무 재밌는 하루였던 것 같습니다.” ]
[ 노성은 / 대전둔산여고 1학년 “정말 오랜만의 체육대회였는데 고등학교 들어와서 처음 하니까 친구들과 더 친해지고 선배들과도 함께여서 정말 좋은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
교육부는 지난달, ‘포스트 오미크론 학교 일상회복 방안’에서 교과와 비교과 활동을 모두 재개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체육대회와 수학여행 같은 행사도 가능해졌습니다.
[ 유은혜 / 당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지난달 20일) “아이들이 겪었던 결손의 문제들을 빠르게 회복하고 정상적인 교육 활동이 최대한 잘 이뤄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지원하는 것이 지금 해야 할 역할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이같은 방침이 나오자마자 방역 상황이 안정적인 학교를 중심으로 체육대회 같은 활동이 속속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듣는 학생들의 함성소리가 교사들도 반갑습니다.
[ 이종환 / 대전둔산여고 교사 “처음 해본 체육대회입니다만… 너무 기분 좋게 생각하고 앞으로는 여러분이 더욱 더 주도해서 잘 해주길 바란다는 생각이 들고.” ]
그동안 규모를 줄이거나 비대면으로 진행했던 학교 행사들이 하나 둘 정상으로 돌아올 거라는 기대에, 학교는 일상회복을 실감한 한 달이었습니다.
뉴스 라이브 전서윤입니다.
전서윤 기자 @newsliv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