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용보도 시 프로그램명을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프로그램명: 청소년 뉴스 LIVE
•진행: 곽하나 앵커
•출연: 성광진 (대전교육감 선거 예비후보)
•방송일: 2022년 3월 31일(목) 21시 00분~
▲ 두 번째 교육감 도전…특별한 각오 있나
▲ 현 교육청 비판하며 “판 바꾸겠다”고 했는데
▲ ‘설동호 교육청’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부분 없나
▲ 청소년이 피부로 느낄 만한 공약 있다면
▲ 이번엔 다른 후보 많은데…선거 전략은
▲ 학생인권조례 제정 주장하는 이유는
[앵커]
교육감선거에 출마하는 후보를 모셔보곘습니다.
지난 2018년도에도 교육감에 도전했던 성광진 대전교육감 예비후보입니다.
나와 계시죠?
[성광진 / 대전교육감 예비후보]
네, 나와 있습니다. 성광진입니다.
[앵커]
네, 안녕하세요. 성광진 후보에게 이번 교육감선거는 두 번째 도전입니다. 특별한 각오가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성광진]
제가 2018년도에는 대전시의 민주 진보 후보, 그 당시에는 111개 시민단체가 선정한 민주 진보 후보로서 출마해서 47%를 얻었지만 낙선했습니다. 그 당시에 많은 반성을 했고요. 제대로 제가 갖고 있는 포부와 또 우리가, 제가 제시했던 정책들을 시민들에게 제대로 알리지 못했다는 것, 그리고 공감을 하지 못했다는 것, 그래서 이런 부분들에 대한 반성이 있었고요. 이번에는 진정한, 대전교육을 바꾸기 위한 여러 가지 정책 이것들을 시민들과 더욱더 공감하고 새롭게 대전교육이 변화할 수 있다면 이번 기회가 마지막 기회가 아니겠느냐 생각해서 출마하게 됐습니다.
[앵커]
네. 후보께서는 대전교육청과 교육감에 대하여 비판을 꾸준히 해 오시고 계시는데, 출마 선언 당시 “판을 바꾸겠다”고 하셨습니다. 지금의 대전교육에 어떤 점을 가장 문제점으로 꼽고 있는지, 또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건지가 궁금합니다.
[성광진]
대전교육의 가장 큰 문제점은 권위주의적이고 관료적이면서 또한 폐쇄적인 어떤 교육문화. 이것이 가장 큰 문제가 되겠습니다. 그래서 이런 것을 좀 바꾸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학교도 우리가 보면 교육의 주체라고 볼 수 있는 교사‧학생‧학부모가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분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할 수 있는 구조로 좀 바꿔야 된다. 또는 교육청도 마찬가지고요. 그리고 실제로 이 지역사회와의 어떤, 그러한 교류라고 할까요. 이런 것도 사실상 우리 학교가 좀 부족합니다. 그래서 학교를 보다 개방해서 지역사회의 인적 인프라를 포함한 여러 가지 도움을 받아서 학교에 문화, 예술, 체육, 여러 가지 분야에서 도움을 받아서 더 우리 학생들이 즐거운 학교가 될 수 있도록, 행복한 학교가 될 수 있도록 도움을 많이 받자라는 생각도 갖고 있었습니다. 어쨌든 저는 우리 교육이, 대전교육이 보다 민주화되고 개방적으로 변화하길 바라고 있습니다. 그렇게 정책들을 만들어가고 있고요.
[앵커]
그렇다면 지금까지 꾸준히 비판해 오셨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교육청 정책 중에 좋게 평가하는 부분이나 만약에 당선되신다면 이어받을 만한 정책은 있습니까?
[성광진]
현 교육감님이 지난 2018년에 공약을 건 게 뭐였나면 그 이전과 다르게 보편적 복지, 교육 복지를 갑자기 추진을 하셨습니다. 그래서 무상급식, 무상교육, 그렇게 해서 저, 심지어는 교복까지도 완전히 무상으로 제공하는 고등학교 학생들까지 이렇게 추진해 왔고 이건 뭐, 이런 부분은 그전까지의 원래 현 교육감님이 2014년에 갖고 있던 가치관과는 전혀 다른 정책을 펼쳐 주셔 가지고 나름대로 호감을 받았다고 생각하고요. 또 뭐 여러 가지 정책을 갖다가 나름대로 진보적인 어떤 의제를 갖다 받아들여서 추진했던 것이 있습니다. 이런 부분들은 잘 하셨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렇다면 다양한 공약을 내고 계신데요. 그중 청소년이 피부로 느낄 만한 공약은 있을까요?
[성광진]
저는 청소년들, 학생들이 학교 운영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된다고 믿습니다. 그래서 학교자치조례를 현재 구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교사와 학생과 함께 더불어서 협의하고 학교 운영에 참여할 수 있는 구조. 지금은 학교장 중심 체제인데 학교장 중심 체제를 교육 주체가 같이 함께 참여해서 중요 결정할 수 있는 그러한 구조로 만들고자 하고요. 그런 원칙으로 학교운영위원회에 학생 대표가 참여하는 것도 현재 구상하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서는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그러한, 참여해서 만드는 그런 예산. 그래서 학교 예산에 학생 참여를 보장하는 그러한 것들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온전히 우리 학생들이 학교의 주인임을 스스로 깨닫고 학교를 스스로 아껴주고 자랑스럽게 생각할 수 있는 그러한 것들과 더불어서 교사와 학생이 어떤 다정한 관계를 만드는 데 큰 도움이 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렇다면 다른 질문을 좀 드리겠습니다. 지난 선거 때는 진보 진영 단일후보로 출마하셨습니다. 당시 설동호 후보와 일대일 구도였는데 이번에는 다른 후보들이 많을 걸로 현재까지는 예상이 됩니다. 어떤 전략을 세우시고 계시는지 들어볼 수 있을까요?
[성광진]
저는 그분들이 갖고 있는 정책 방향에 대해서 아직까지 정확하게 말씀드리진 못하지만 제가 갖고 있는 여러 가지 주요 정책들은 그분들과 분명히 차별성을 갖고 있는다 생각하고요. 그러한, 지역에서의 시민들과 교감하고 시민들이 생각하는 것 또는 교사들과 학생들이 생각하고 있는 여러 가지 의제들을 제가 받아안아서 차별화시킬 생각입니다. 아까 얘기한 우리 청소년들, 학생들의 학교 운영 참여같은 것은 분명히 다른 후보들과 차별된 것입니다. 그래서, 그 외에도 청렴 문제. 흔히 말해서 대전광역시교육청이 그동안 6년 동안 연속해서 청렴도가 최하위권에 머물러 왔어요, 국민권익위에서 조사한 것인데. 이런 것들의 시스템을 갖다가 완전히 개혁할 필요가 있거든요. 시스템을 좀 개혁하는 것들. 이런 것들은 아마도 다른 후보들이 따라오기 힘든 그러한 공약이라고 생각하고, 차별성이라고 생각하고, 저는 그러한 후보들과의 차별성을 통해서 분명히 시민들의 선택을 받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네, 현안 관련해서도 질문 드리겠습니다. 후보께서 얼마 전 학생인권조례제정운동본부 창립총회에 참석하셨습니다. 그런데 다른 지역에서도 학생인권조례 제정에 찬반이 갈리고 입법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있었는데요, 과거 대전에서도 인권조례가 시의회를 넘기지 못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인권조례 제정을 주장하시는 이유가 뭔지, 또 반대하는 사람들은 어떻게 설득시킬 건지가 궁금합니다.
[성광진]
이게, 학생인권조례는 학생들이 학교에서 그들의 주어진 권리를 제대로 보장받아야 한다는 것이거든요. 인간으로서의 권리를 보장받고자 하는 것이 반대가 있다는 것 자체가 좀… 저는 이해가 잘 안 갑니다. 저는 학생인권조례를 통해서 우리 학생들이 학교에서 존중과 배려를 이해하게 되고 스스로 존중받는 사람은 남을 또 존중하게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학교의 구성원들, 흔히 말해서 교사와 학생 간에 존중과 배려의 문화를 만들기 위해서도 학생인권조례가 만들어져야 한다. 물론 이제 교사들의 교권도 존중을 받기 위한 여러 가지 조치가 좀 필요하겠지만 우선적으로는 학생 인권이 존중받았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하고 있고요. 이것을 반대하는 분들을 어떻게 설득하느냐는, 이 사례가 있습니다. 이게 이미 진행되고 있고 이런 게 시행되고 있는 지역에서도 이것이 긍정적인 여러 가지 효과가 나타났다는 것이 있습니다. 그런 사례를 갖다 일단 제시할 작정이고요. 또 이것이 실질적으로 필요하다는, 또 이것이 문제점이 흔히 말해서… 뭐, 종교계에서 일부가 이제 반대하고 계시는데 그분들에게도 설득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분들이 전혀 곡해하고 계시는 오해하고 계시는 문제에 대해서 설득을 통해서 이러한 학생인권조례를 진행시키고 관철시키겠으면 합니다.
[앵커]
감사합니다. 마지막 질문 드리겠습니다. 성광진 후보가 교육감이 돼야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알려주실 수 있나요?
[성광진]
대전교육을 제대로 바꿀 수 있는 후보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32년 간 평교사로 생활했지만 동시에 대전지역에 있는 여러 가지 교육의 모순과 비리에 대해서 끊임없이 항거하고 또 그것을 바꾸기 위해서 노력해 온 행동하는 교사였음을 자부합니다. 그래서 대전 지역의 여러 가지 교육청의 문제점, 비리, 또는 사립학교의 여러 가지 문제점과 비리에 관해서 강력하게 문제를 제기했고 그것과 관련해서 제가 가장 먼저 깃발들고 싸웠던 사람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여러 가지, 장애인 문제, 또는 학교 급식의 문제, 이런 것에 있어도 시민단체들과 연대해서 연대모임 만들고 앞장서서 그 대표를 맡아서 역시 관철시키기도 했던 그러한, 지역에서는 교육에 관한 전문가이자 행동하는 교사로서 이러한 어떤 것이든 교육 문제를 반드시 해결할 수 있는 그러한 힘을 갖고 있고 능력을 갖고 있는 사람이다, 저는 그렇게 자부합니다. 제가 대전교육을 제대로 바꿀 수 있다고 자부합니다.
[앵커]
네, 지금까지 성광진 대전교육감 예비후보였습니다. 오늘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성광진]
네, 감사합니다.
곽하나 기자 @newsliv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