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단체, 새학기 운영방안 놓고 “무책임 행정” 반발

[앵커]

교육부의 새학기 운영방안에 대해 교원 단체들이 잇따라 비판 성명을 냈습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방역학적 기준과 전문적 판단이 필요한 시점에 학교 자율로 떠넘기는 것은 무책임 행정일 뿐”이라면서 “원격수업 전환 기준과 지침을 마련해 안내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교총은 또 “18세 이하 확진자가 네 명 중 한 명을 차지하는 상황에 ‘학교가 알아서 하라는 식’의 오락가락 행정을 펴서야 되겠냐”며 강도높게 비판했습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학교와 교원을 감당하기 어려운 방역 최전선에 세우고 교육 회복의 역할을 수행하라는 건 비상식의 전형”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또 전교조 조합원 의견조사 결과, 대다수가 학교별로 등교 여부를 정할 수 있도록 한 교육부 지침에 동의하지 않았다며, 반대의 가장 큰 이유로 ‘학교에 책임 떠넘기기’라는 평가였다고 밝혔습니다.


맹신영 기자 maeng@newsliv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