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델타 변이와 비교해 확산 속도가 빠르지만 비교적 중증도는 낮은데요.
방역당국은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되는 데 맞춰 방역체계를 전환했습니다.
또, 교육부는 정상등교를 앞두고 학교 방역대책을 설 연휴 이후 발표할 예정입니다.
박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미크론 변이가 국내 코로나19 우세종이 됐습니다.
[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지난 24일) “1월 3주 국내 확진자의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이 50.3%로 증가하여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화되었습니다.” ]
오미크론 변이는 기존 우세종이던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이 두 배 이상 강하지만, 중증도는 델타보다 낮고 인플루엔자보다는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이달 초에 비해 위중증 환자는 줄었지만, 확진자 수는 크게 늘어났습니다.
방역당국은 의료체계 부담을 고려해 재택치료를 확대하는 한편, 격리 기간을 단축하는 등 사회기능 유지를 위한 방역조치 조정에도 나섰습니다.
[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지난 26일) “당분간 확진자 수는 증가하겠지만 종합적으로 볼 때 우리의 대응체계는 현재 견고하게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
오는 3월 예정된 정상등교를 앞두고, 교육부는 다음달 초에 오미크론과 관련한 학교 방역대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전문가들은 지난 2년 동안의 교육결손 극복을 위해 대면수업 정상화가 요구되는 상황이라면서 밀집도 조정과 마스크 착용, 적극적인 진단검사 등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 정재훈 /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지난 27일) “가장 기본적인 수칙을 잘 지켜주시는 것이 매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요. 거기에 더해서 백신 접종까지 있다면 대면수업이라든지 학교생활의 정상화에 조금 더 가까이 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방역당국은 대면접촉 줄이기와 마스크 착용, 백신 예방접종 참여와 같은 행동수칙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뉴스 라이브 박민입니다.
박민 기자 @newslive.or.kr
(영상편집 윤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