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 연쇄감염에 대전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격상

[앵커]

대전 동구의 한 학원에서 시작된 코로나 연쇄감염이 학교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까지 대전에서 학교와 학원을 통해 감염된 확진자는 95명입니다.

대전시는 지난 목요일부터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를 2단계로 높였습니다.

JMBS 윤대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8일부터, 대전시는 ‘사회적 거리 두기’를 기존 1.5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해 적용하고 있습니다.

대전시는 학교‧학원에서 대량 확진자가 발생하고 n차 감염 역시 이어지고 있다며 ‘거리 두기 단계’ 격상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학원발 연쇄감염이 학교로 이어지면서 고3 수험생을 포함한 많은 학생이 확진돼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 허태정 / 대전시장 “코로나19가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지금은 우리 모두가 멈춤의 시간을 가져야 할 때입니다. 만남과 외출을 자제해 주시고 당분간 타 지역 나들이를 삼가주시기 바랍니다.” ]

이에 따라서 식당과 카페, 노래방 등은 물론 학원과 교습소도 밤 10시부터 새벽 5시까지 영업을 할 수 없습니다.

학교 밀집도 또한 2단계 기준으로 조정됩니다.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3분의 1 밀집도를 원칙으로, 학교 규모에 따라 3분의 2까지, 고등학교는 고3 매일 등교를 원칙으로 3분의 2 밀집도를 유지해야 합니다.

학원에 대해서는 방역수칙을 잘 준수하고 있는지 전수 점검이 이뤄집니다.

[ 설동호 / 대전시교육감 “운영 시간, 인원 제한, 소독, 환기 등 거리 두기 단계별 방역 수칙을 적용하여 위반 시 엄정하게 조치할 예정입니다.” ]

한편, 대량 감염이 발생한 학원들에 대해서는 집합 금지 조치가 내려졌고 동구 지역 학원 종사자 전원에 대해 코로나 진단 검사가 시행될 예정입니다.

JMBS 뉴스 윤대원입니다.


윤대원 기자 @newslive.or.kr
(화면제공 대전광역시)